여독모 독서후기 | 제로투원

여독모 독서후기 | 제로투원

24.9/9~9/18

제로투원

대학생 때 경제학개론을 배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개론에서는 다양한 경제시장 모형 및 각 시장의 특징에 대해서 설명해줍니다.

개론을 공부하면서 완전시장, 불완전시장, 독점시장, 독과점시장 등 다양한 시장들의 특징과 차이점을 알게 되었고, 결론적으로 완전경쟁시장이 “좋은 것”처럼 기억에 남게 되었습니다.

완전경쟁시장은 어떤 음모술수도 없고, 공평하며, 명료해보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때는 완전경쟁시장이란, 그 어느 누구도 초과이윤을 얻을 수 없는 시장이라는 것에는 집중하지 못했습니다.

제로투원은 이러한 오래된 편견을 깰 수 있도록 도와준 책입니다.

Not A But B.

정말이지, 그동안 잘못 이해하고, 당연하게 생각했던 부분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완전경쟁시장이란 그저 이론적으로 표현하기 좋을 뿐, 그 누구도 초과이윤을 얻을 수는 없으며, 끊임없는 무한 경쟁 속에서 창의적으로 세상을 확장해나갈 수 없는 시장일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시장에서는 직원들의 급여는 그저 비용일 뿐이며, 절감해야할 대상이기에 끊임없는 최적화만을 추구할 뿐입니다. 그렇다면 그러한 상황에서는 결코 혁신이 일어날 수 없으며, “부” 또한 추구하기 힘들 것입니다.

따라서, 제로투원은 창조적 독점시장을 만들 것을 안내해주니다.

0 → 1.

그저 0에서 1로 +1이 되었을 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무에서 유가 탄생하게 되었음을 의마하며, 이는 “창조”를 의미합니다.

또한, 이는 수학적으로 무한대의 수익률을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창조적으로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창조를 통한, 무한대의 수익률, 그리고 이를 통한 충분한 초과이윤과 충분하 재투자가 필요할 것입니다.

 

따라서, 내가 추구해야 할 것은 완전경쟁시장에서의 극단적인 최적화를 위한 끊임없는 경쟁이 아니라,

창조적 독점시장을 만들어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Not A But B

완전경쟁은 선(善)이 아니라, 초과이윤이 존재하지 않는 무한경쟁의 형태일 뿐이다.

 

감사합니다.